퍼거슨, 무리뉴만 만나면 왜 작아질까?
입력 : 2013.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에게 레알 마드리드 무리뉴 감독은 쉽게 넘을 수 없는 험준한 준령인가?

퍼거슨 감독은 6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유 올드트래포드에서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운명의 16강 2차전에서 무리뉴 감독에게 또다시 패함으로써 역대 전적에서 더욱 뒤저치게 됐다.

퍼거슨 감독만 만나면 펄펄 나는 무리뉴 감독은 이날 승리로 몇 가지 기록을 수정했다. 역대 전적에서 7승7무2패로 훨씬 앞서게 된 무리뉴 감독은 어웨이 경기 전적 승수를 1승 보태 4승3무2패를 기록했다. 홈 경기에서는 3승 4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리그 3승 2무 1패, 챔피언스리그 를 비롯한 토너먼트 3승 4무 1패, 그리고 FA컵 등 단판전 1승 1무 등 모든 대회에서 우세함을 지키고 있다.

레알은 맨우와 역대 전적에서도 확실히 앞서게 됐다. 맨유와 레알은 1956/1957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시작으로 2012/2013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까지 모두 9차례에서 레알이 3승 4무 2패로 근소하게 앞서 왔으나 이날 경기로 레알이 4승4무2패로 확실히 앞서게 됐다.

“역대 전적은 어디까지나 기록일 뿐”이라며 대반격을 예고했던 퍼거슨 감독으로서는 이날 패배로 머쓱한 입장이 됐으나 진정 우려하는 것은 자칫 징크스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무리뉴만 만나면 작아지는 ‘거장’ 퍼거슨 감독이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사못 기대된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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