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자 영웅이었던 로이 킨의 한 마디가 상심해 있던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로이킨의 '나니의 퇴장 결정이 옳다'는 객관적인 해설은 극도로 심경이 불편했던 맨유 팬들에겐 뒤통수를 때리는 약올리는 말에 불과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의 ITV 해설자로 나선 로이킨은 경기 후반 12분 나니가 레알의 아르벨로아를 가격한 후 레드카드를 받자 "주심의 판정은 옳다. 팬들은 하루 종일 불만을 표현할 수 있지만, 나니의 플레이는 정말 위험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결국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1 패배를 당했다.
나니는 공중볼을 경합하는 도중 공중 점프를 했고, 공을 향해 발을 뻗은 그 상황까지는 정당했다. 하지만 그 후 발로 아르벨로아의 허리를 가격하는 장면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공중전 경합 과정에서의 연속 동작이라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지만 어느 정도 의도성이 있어 보였다. 의구심을 증폭시키는 것은 그 다음 장면. 나니의 헐리웃 액션이다. 그라운드에 계속 누워있다가 레드카드가 나오자 벌떡 일어나 달려가며 항의한 것이다.
로이 킨은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 선수들을 한 데 묶는 정신적 지주로서 퍼거슨과 맨유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던 인물이다. 맨유팬들은 트위터에 "오늘밤 최악은 로이킨의 고약한 말이다. 선수로서는 완벽했는지 모르지만 정말 나쁜 놈이다", "로이 킨에게 가지고 있던 마지막 존경심마저 완전히 사라졌다"며 실망감과 비난을 쏟아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의 ITV 해설자로 나선 로이킨은 경기 후반 12분 나니가 레알의 아르벨로아를 가격한 후 레드카드를 받자 "주심의 판정은 옳다. 팬들은 하루 종일 불만을 표현할 수 있지만, 나니의 플레이는 정말 위험했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결국 숫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1 패배를 당했다.
나니는 공중볼을 경합하는 도중 공중 점프를 했고, 공을 향해 발을 뻗은 그 상황까지는 정당했다. 하지만 그 후 발로 아르벨로아의 허리를 가격하는 장면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공중전 경합 과정에서의 연속 동작이라는 의견도 설득력이 있지만 어느 정도 의도성이 있어 보였다. 의구심을 증폭시키는 것은 그 다음 장면. 나니의 헐리웃 액션이다. 그라운드에 계속 누워있다가 레드카드가 나오자 벌떡 일어나 달려가며 항의한 것이다.
로이 킨은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맨유 선수들을 한 데 묶는 정신적 지주로서 퍼거슨과 맨유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던 인물이다. 맨유팬들은 트위터에 "오늘밤 최악은 로이킨의 고약한 말이다. 선수로서는 완벽했는지 모르지만 정말 나쁜 놈이다", "로이 킨에게 가지고 있던 마지막 존경심마저 완전히 사라졌다"며 실망감과 비난을 쏟아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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