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쇼' 로페스 ''레알, 챔스 우승이 보인다''
입력 : 2013.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결정적인 선방을 수차례 연출해낸 레알 마드리드 GK 디에고 로페스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만족감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1월 카시야스 골키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친정팀 레알로 급히 복귀했던 로페스는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전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로페스는 "정말 어려운 경기였고 힘든 원정길이었다. 맨유는 경기 막바지까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도 "살아남은 것은 우리였다. 레알은 이번에야말로 챔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고 생각한다" 라며 팀의 막강한 생존능력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그는 이어 "나니의 퇴장이 경기 흐름을 바꿨음을 인정한다. 맨유는 10명이 된 이후에도 위협적이었지만 우리 팀에게 보다 숨통이 트였던 것도 사실"이라며 "퇴장 이전까지 우리는 그저 전형적인 원정팀이었을 뿐" 이라고 '나니 퇴장 논란'에 대해 객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카시야스의 복귀 신고가 임박한 가운데, 로페스는 남은 기간 카시야스의 뒤를 받치는 백업 골키퍼이자 경쟁자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 전망이다. 로페스는 비야레알 시절 라 리가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그 기량을 널리 인정받기도 했다.

바르사에 이어 맨유까지 집어삼키며 파죽의 5연승 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레알은 11일 새벽(한국시간) 셀타 비고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를 치른다.

ⓒJavier Garcia/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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