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강등 팀은 누구?... 5개 후보팀 철저 분석
입력 : 2013.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등권 팀들 간의 잔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9일 2012/2013시즌 9~10경기씩 남겨 둔 가운데 이번 시즌 흐름과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강등권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5개 하위팀에 대한 전망을 내렸다.

가디언지가 거론한 5개의 팀은 사우스햄튼, 위건, 아스톤 빌라, 레딩 그리고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선더랜드 또한 위의 팀과 잔류를 위해 경쟁을 할 지도 모른다고 전망 하면서도 5개 팀 보다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먼저 레딩은 남은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와의 10일(한국시간) 경기와 다음 달에 있을 사우스햄튼, QPR과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톤 빌라의 경우에는 최근 11경기에서 고작 1승을 거둔 최악의 팀 분위기를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부터 이어질 레딩, QPR과의 2연전이 상당히 중요할 것 보인다.

위건 어슬래틱은 승격 이후 올 시즌까지 합쳐 무려 6시즌을 잔류 전쟁을 펼치며 보내고 있다. 하지만 항상 기적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10경기에서도 가장 잔류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전망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또한 “우리는 이 부담되는 시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라며 남은 경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달아 격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좋은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재현 해낼지가 관건인 것이다.

사우스햄튼은 현재 위의 팀들 보다 승점 3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잔류를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했던 최하위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지난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노리치와의 이번 주말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 시키지 못한다면 3월 남은 일정에서 비교적 강한 상대인 리버풀, 첼시와의 2연전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퀸즈파크 레인저스는 여전히 강등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히지만 10일(한국시간) 선더랜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 잔류 희망의 불씨를 살린 상황이다. 레드납 감독 역시 “승점 37점이면 잔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남은 9경기 중 4승을 거두고 2번정도 무승부를 기록하면 될 것 같다” 라고 스스로 전망을 내렸는데,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올 시즌 리그에서 고작 4승을 거두고 있다는 측면에서 볼때 레드납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게 사실이다.

한편, EPL 역사상 강등 팀 중에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했던 팀은 2003년에 챔피언십리그로 강등 되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승점 42점을 기록했었다. 반대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은 2005년에 고작 승점33점을 기록했었지만 EPL 잔류에 성공 했었다. 올해는 어느 팀이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 것 인가.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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