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주급 삭감된 제안 받을 듯
입력 : 2013.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타 클럽으로의 이적설,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설로 영국 언론의 중심에 서 있었던 웨인 루니가 소속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곧 재계약 제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퍼거슨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루니가 맨유로부터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게 될 것"이라고 10일 보도했다. 루니는 지난 2010년, 2015년 6월까지 주급을 약 4억원 받는 조건으로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통상 계약 기간이 종료되기 2년전에 계약을 갱신해왔다.

하지만 지나치게 비싼 그의 주급이 구단측으로서는 부담인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은 공개적으로 "루니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다" 선언해왔으나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는 입장이 약간 다른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루니가 빅매치 때마다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의 주급을 하향 조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것.

현재 루니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뿐 아니라 타 리그에서도 많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맨시티 정도가 그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지만 최근 공개적으로 "루니의 영입에 관심 없다"고 선언했다. 현재 루니의 몸값을 지불할 능력과 영입 의지가 있는 곳은 프랑스의 재벌 클럽인 파리생제르망 정도이다.

대내외적인 조건을 고려했을 때 맨유와 루니는 몸값 책정을 놓고 밀고 당기는 협상을 통해 곧 재계약은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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