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메시와 비야의 호흡이 정말 완벽하다."

호르디 로우라 바르셀로나 감독 대행이 리오넬 메시와 다비드 비야의 콤비플레이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메시와 비야는 18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12/2013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3골을 모두 합작하며 팀을 3-1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부활포를 쏘아올린 비야는 현 시점에서 주전 자리를 탈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우라 감독 대행은 최근 4경기 연속 비야를 선발 출전시키며 메시의 뒤를 잇는 우선적인 공격 옵션으로 활용해 왔다.

이에 비야는 밀란전 결승골과 라요전 맹활약으로 로우라 감독 대행의 기대에 보답했다. 로우라는 "나는 언제나 비야가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임을 강조해 왔다"며 "비야는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리고는 "특히 메시와의 콤비플레이가 정말로 환상적"이라며 비야의 활약에 만족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또 "예전 메시와 비야의 불화설이 떠올랐을 때 나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었다"면서 "당시 내 주장이 맞았음은 현재 두 선수의 환상적인 조합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두 선수는 남은 시즌 동안 우리 팀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열쇠" 라고 말을 맺었다.

비야는 최근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팀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더 중요한 건 메시를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전술적인 뒷받침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비야의 '1인 2역'에 힘입어 바르사는 부진을 떨쳐내고 3연승 행진을 달리며 '최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되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