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아들과 함께 '1일 스파이'
입력 : 2013.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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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 주제 무리뉴가 007이 됐다?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을 갈라타사라이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무리뉴는 18일 바이제르스포르 경기장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바이제르스포르의 2012/2013 터키 리그 경기를 관전했다. 그는 눈에 불을 켜고 경기를 보면서 갈라타사라이의 장단점을 종횡으로 샅샅이 파악했다.

무리뉴는 전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축구 전술의 대가다. 또한 갈라타사라이는 터키 리그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명문 팀이다. 더구나 갈라타사라이의 경기 동영상은 도처에 깔려있기에 무리뉴가 직접 가서 볼 필요까지는 없었다.

하지만 무리뉴는 시간을 내서 터키를 방문했고, 스탠드에서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지켜봤다. 아마 그의 머리 속에는 갈라타사라이를 어떻게 상대해야할 지 이미 그림이 잘 그려져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무리뉴의 아들이 동행했다는 것. 스페인 최대의 스포츠 전문지인 '마르카'는 인터넷판에 무리뉴의 아들이 아이패드로 경기를 촬영하는 장면을 캡처해 올려놓았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무리뉴의 아들도 눈을 초롱초롱 뜨고 갈라타사라이 선수들을 아이패드에 담아냈다.

한편 이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는 스네이데르의 선취골과 일마즈의 추가 2골을 묶어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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