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전 D-6’, 베스트 11 경쟁이 시작됐다
입력 : 2013.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태형 기자='D-6' 베스트 11 경쟁이 시작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 전을 앞두고 1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는 본격적인 주전경쟁으로 후끈 달아 올랐다.

이날 훈련에서 공격수는 노랑색, 미드필더는 초록색의 조끼를 입고 수비수는 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서 미니게임을 했다. 포지션별 경쟁을 통해 주전을 고르려는 최강희 감독의 의도가 깔려 있는 훈련이었다.

최강희 감독은 “공격수들도 수비를 해야 한다. 수비들의 공격력도 중요하다”며 게임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면서도 선수들의 움직임에 한시도 눈을 떼지 않았다.

이어 “보통 이 게임은 수비 팀이 이긴다. 수비가 강한 팀이 유리한 게임이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이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각 포지션에 대한 주전 경쟁을 의미한 훈련이기도 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대체로 좋아 보였다. 미니게임에선 수비 팀의 강세가 보였고 그 중에서도 최철순은 활발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공격으로 가장 눈에 띄었다.

공격 팀에선 지동원과 손흥민이 기회가 오면 적극적으로 중거리 슈팅을 해 수비위주의 카타르를 공략하기 위한 감독의 주문이 예상됐다. 또한 공격수 조끼를 입은 이청용은 활발한 움직임과 가벼운 몸놀림으로 정상의 컨디션임을 과시했다.

최강희 감독은 훈련이 끝난 뒤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부담보다는 즐길 줄 알아야 한다”며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

카타르 전까지 6일이 남았다. 이에 베스트 11을 위한 23인의 경쟁은 치열하게 흘러갈 전망이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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