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호, 왼쪽 조합은 손흥민-윤석영?
입력 : 2013.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태형 기자= 최강희 호의 측면 경쟁이 시작됐다. 바로 이근호(28, 상주 상무), 지동원(22, 아우쿠스부르크), 손흥민(21, 함부르크), 그리고 박원재(29, 전북현대), 윤석영(23, 퀸즈파크레인저스)이다.

한국 대표팀은 2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3일째 훈련을 가졌다. 이날은 빨간 조끼와 노란 조끼로 나눠 11대 11 게임을 치렀다. 경기 시작에 앞서 빨간 팀은 최전방 이동국을 중심으로 구자철, 기성용, 정인환 등이, 노란 팀은 김신욱, 하대성, 최철순 등이 속했다.

전, 후반 나눠 치른 이 게임에서 여러명이 조끼를 바꿔 입었다. 여기서 유독 변화가 눈에 띄었던 포지션이 있다. 바로 왼쪽 날개와 수비수였다.

우선 전반에는 손흥민과 윤석영이 빨간 조끼를 입고 뛰었다. 후반엔 이근호와 박원재가 노란 조끼 대신 빨간 조끼로 바꿔 입었다. 지동원은 노란 팀에서 좌우를 가리지 않고 풀타임 뛰었다. 이 경기를 통해 빨간 팀에서 풀타임 뛴 이청용-오범석 라인에 비해 왼쪽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석 할 수 있다.

훈련 전 이동국은 “(손)흥민이의 스피드를 활용해 카타르의 공간을 파고 들어야 한다”며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기대했다. 게임을 마친 후 윤석영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컨디션 또한 나쁘지 않다. 주전 경쟁에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장 연습경기로 보면 주전이 대거 포함된 빨간 팀에서 먼저 뛴 손흥민, 윤석영이 경쟁에서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근호, 지동원, 박원재의 기량도 출중하기에 남은 훈련기간 동안 충분히 뒤바뀔 수 있다.

왼쪽 포지션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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