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곽태휘 22일부터 훈련 가능”
입력 : 2013.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진 기자= 최강희호 ‘캡틴’ 곽태휘(31, 알 샤밥)가 부상을 털고 훈련에 참가한다.

A대표팀은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26일)을 앞두고 18일부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이다. 그러나 곽태휘는 팀 훈련에서 빠진 채 가벼운 운동만 하고 있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이 원인이었다.

곽태휘는 소속팀 일정 소화 중 허벅지를 다쳤었다. 회복이 된 것을 보였으나 대표팀 합류 후 몸 상태를 점검한 결과 부상 흔적이 남았다. 이로 인해 최강희 감독은 곽태휘를 훈련에서 제외하고 회복훈련을 지시했다.

그 결과 부상 흔적은 사라졌고 정상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최강희 감독은 21일 훈련을 마친 뒤 “내일(22일)부터 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22일은 대표팀을 두 팀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최강희 감독은 “연습경기에서는 뺄 것”이라고 했다. 곽태휘의 부상 재발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곽태휘의 몸 상태에 문제가 없지만 그 동안 팀 훈련에 빠진 관계로 카타르전 출전은 여전히 미지수다. 최강희 감독은 기용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 정인환을 중심으로 김기희, 장현수를 번갈아 테스트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김기희, 장현수가 A매치 경험은 없지만 경기 경험이나 능력이 뛰어나다”며 곽태휘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고 했다.

22일 연습경기는 카타르전 출전 명단을 작성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출전을 향한 선수들의 열의가 뜨거울 경우 부상 발생의 위험도 있다. 최강희 감독은 이점을 우려해 “훈련도 실전처럼 해야 하지만 태클을 못하게 할 생각이다. 훈련부상 방지가 중요하다”고 아무도 다치지 않고 연습경기를 마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습경기는 카타르를 염두에 두고 해야 한다. 현재까지 파악된 카타르의 장점은 역습과 세트피스다. 최강희 감독은 연습경기에서 이 점을 중점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7일 카타르가 이집트에 3-1로 이긴 A매치를 거론하며 “카타르가 코너킥으로 2득점했고, 역습으로 3번째 골을 넣었다”며 경계했다.

최강희 감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4-1-4-1 포메이션과 4-4-2 포메이션으로 번갈아 기용했다. 카타르전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경우 4-4-2 포메이션을 꺼낼 수도 있다. 최강희 감독은 “상대가 미드필드 플레이를 안 하고 움츠린 경기를 한다. 상황에 따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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