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카드, ‘기성용-구자철’ 중원이 뜬다
입력 : 201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최강희 감독이 카타르전 필승을 위해 기성용(25, 스완지시티), 구자철(25, 아우크스부르크)을 중원에 내세울 전망이다.

최강희 호는 24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26일)을 위한 훈련을 했다. 이날 실시된 미니게임에서 기성용,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해 전반에는 4-4-2 포메이션, 후반에는 4-2-3-1 포메이션에서 자리 이동 없이 호흡을 맞췄다.

이들은 지난 22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실시된 자체 평가전에 이어 또 다시 호흡을 맞췄다. 최강희 감독은 기성용-구자철 중원 조합으로 밀집수비에 강한 카타르를 무너뜨린다는 계획이다.

최 감독은 22일 공개 평가전을 치른 후 “기성용은 경기운영에 강점이 있다. 최적의 조합을 찾겠다”며 공언 한바 있다. 그 동안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에 주로 구자철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성용을 수비형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이에 나머지 중원 한자리를 두고 황지수(32, 포항 스틸러스), 하대성(28, FC 서울) 신형민(27, 알 자지라), 한국영(23, 쇼난 벨마레)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 감독이 공격 축구를 예고 한 후 상황이 달라졌다. 공격가담 능력이 뛰어난 기성용, 구자철을 카타르전 필승카드로 점찍은 것이다. 물론 남은 기간 동안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본능이 있기 때문에 서로 간의 공수 분배가 필요하다. 상대방의 역습으로 중원이 무너져 수비가 흔들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기성용-구자철 중원라인은 카타르전 필승카드가 될 수 있을까. 다가오는 26일이 기다려진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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