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카타르전만 생각하고 준비했다”
입력 : 201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진 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최강희호의 ‘캡틴’ 곽태휘(32, 알 샤밥)가 카타르전 승리라는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곽태휘는 2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카타르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다.

“선수들 모두 카타르전만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전한 곽태휘는 “이기는 경기를 하고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홈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점 3점을 얻겠다고 했다.

지난 18일 대표팀에 합류한 곽태휘는 4일간 정상훈련을 하지 못했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에 부상이 의심됐기 때문이다. 카타르전 수비 불안이 우려됐다. 하지만 빠르게 회복했고 22일 자체 연습경기도 소화했다. 수비 불안도 말끔히 사라졌다.

곽태휘는 “부상은 더 이상 말 안 해도 된다. 괜찮고 훈련도 다 소화했다”며 완벽히 회복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우디에서 리그를 소화했기에 몸 상태에 문제 없다”고 소속팀 일정도 꾸준히 소화했기에 경기력에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표팀은 승점 7점으로 우즈베키스탄(승점 8점)에 이어 예선 A조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4위 카타르(승점 7점)와의 승점 차는 없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이는 선수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곽태휘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강한 생각을 하고 있다. 무거운 분위기도 있지만 즐겁게 훈련에 임했다”며 부담을 털고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A매치 3경기 연속 세트피스 실점을 하는 등 많은 골을 내주고 있다. 수비의 리더이기도 한 그는 “실점하지 않으면 정말 좋지만 매 경기 실점을 하는 잘못된 부분이 나오고 있다”고 아쉬워한 뒤 “잘못된 부분을 짚으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처음보다 좋아지고 발전하고 있다”며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카타르는 역습 위주로 나올 것이다. 이에 집중하겠다”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탄탄한 수비를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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