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웨일즈 대표팀은 베일 원맨팀 아냐''
입력 : 2013.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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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웨일즈 축구대표팀의 애슐리 윌리엄스(29, 스완지시티)가 크로아티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A조 크로아티아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스완지시티에서 수비라인 안정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윌리엄스는 "베일은 우리 가운데 비중이 큰 선수임을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의 원맨팀이 아니며 승리하기 위해서는 많은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일은 세계적 클래스를 가졌고 그가 우리팀이라는 게 기쁘다. 하지만 우리 팀엔 다른 무기들도 있다. 우리 팀의 훌륭한 선수들은 이미 그 사실을 보여줬다. 비록 베일이 없이 크로아티아전을 치르더라도 우리는 승리할 수 있고 경기를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영웅이자 웨일즈 공격력의 많은 부분을 감당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코틀랜드와의 월드컵예선 경기에서 전반전만 뛰고 컨디션에 이상을 호소하며 후반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당초 발목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인은 "위장 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전 출장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이다.

크리스 콜만이 이끄는 웨일즈 대표팀은 스코틀랜드전 승리로 유럽예선 A조 3위로 올라섰지만 1위 벨기에와 2위 크로아티아와는 승점이 각각 7점 차이가 나는 상황이어서 본선 진출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스는 "이번 크로아티아전이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지난해 이미 스위스와 몬테네그로 같은 강팀을 이겨봤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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