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꿈꿔왔다”
입력 : 2013.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김성민 기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기쁘다”

A대표팀의 돌아온 에이스 이청용(25, 볼튼 원더러스)이 자신의 부활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카타르와 홈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90분 동안 종횡무진 활약하며 한국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청용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이청용은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팀이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여전히 감흥이 떠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는“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경기에 그대로 이어져 기쁘다”고 전했다.

이청용이 지난 2011년 7월 뉴포트카운티(잉글랜드 5부리그)와의 경기에서 정강이뼈 골절 부상을 입은 후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카타르전에서 다시 한 번 에이스로 우뚝 선 이청용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청용은 이에 대해 “부상 이후 많이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재활에도 매진했지만 항상 최고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리며 재기를 꿈꿨다. 몸 상태가 다시 돌아온 것 같다 기쁘다”며 그동안의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인고의 과정을 거친 그이기에 대표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순 없다. 이청용은 지난 26일 카타르전이 끝나고 “우리만의 색깔이 없었다”며 대표팀의 부진에 쓴 소리를 던졌다. 팀에 애정 있는 선수들만이 할 수 있는 소신 있는 발언이었다.

이에 이청용은 “쓴 소리라기 보단 솔직한 생각을 말한 것이다. 선수들도 모두 부족했던 것을 알고 있다”면서 “팀이 좋은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얘기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의 소속팀인 봍튼은 프리미어리그 승격 싸움에 한창이다. 이청용은 “몸 관리에 최선을 다해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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