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킬러' 손흥민, ''이번엔 최강 바이에른''
입력 : 2013.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다음 타깃은 바이에른 뮌헨.”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포효한 손흥민(21, 함부르크). 그가 이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로 자리를 옮겨 시즌 10호골 사냥에 나선다.

상대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다. 프랑크 리베리, 아르연 로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리오 만주키치 등 슈퍼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22승3무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현재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승점차가 20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리그 우승을 예약한 상황이다.

함부르크 역시 지난 11월 전반기 맞대결에서 0-3으로 졌던 데다 원정 경기이고 상대가 최근 9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에서 힘든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함부르크 팬들에게도 믿을 구석은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 리그 내에서 가장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어린 나이에도 강팀을 상대로 주눅 들지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내곤 했던 그이기에 이번 뮌헨전은 오히려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손흥민은 바이에른과 더불어 분데스리가 양대 클럽으로 꼽히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지난 2월 2골을 터트리며 4-1 승리를 이끄는 등 ‘강팀 킬러’로서의 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 비록 독일 진출 이후 단 한 번도 바이에른전에서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A매치에서 기분 좋은 골을 기록한 만큼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시즌 9호골을 신고한 이후 5경기에서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주춤했던 손흥민이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시즌 10호골’과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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