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감독직을 이어갈 지에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 언론들은 다음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이 얼마나 투자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전망을 했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모예스는 구단 측으로 부터 새로운 계약을 제시 받았으며 그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예스 감독과 에버턴 구단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구단 측은 그 동안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는 모예스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재계약을 위해서는 필요한 조건이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텔레그라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나는 우리 팀은 정말 좋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몇몇 선수들은 나이가 들었고 우리는 팀의 미래를 위해서 언제나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라며 추가 선수 영입의 중요성을 주장한 것이다.

또한 그는 “나 또한 감독으로서 여전히 배고프다. 더 좋은 업적을 이루고 싶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와의 승리가 나의 이러한 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라며 자신의 감독으로서의 야망도 밝혔다. 에버턴이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피에나르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2-0으로 승리한 경기를 예로 들면서 자신의 지도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에버턴은 3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스토크시티와 홈격경기에서 1-0으로 승리, 13승12무 5패 승점 51점으로 리버풀(45점)에 6점 앞서며 6위에 랭크돼 있다.

과연 에버턴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계속해서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 인가.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