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벌써 3호골이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석현준(22, 마리티무SC)의 활약상이 심상찮다.
혈혈단신 건너가 명문 아약스에까지 입단했으나 ‘약속의 땅’으로 생각했던 네덜란드에서 부침을 겪었던 석현준이 포르투갈 진출 이후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석현준은 지난 1월 FC흐로닝언을 떠나 포르투갈의 중소클럽 마리티무SC에 새 둥지를 텄다. 그러나 사실상 네덜란드에서 퇴출되다시피 했기에 드라마틱했던 그의 유럽무대 커리어도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지금 석현준은 다시금 낯선 이국 땅에서 다시금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적 후 2경기 만에, 그것도 포르투갈 최강 클럽인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결승골(1-0. 승)을 작렬하더니 최근엔 FC포르투(1-1, 3월18일)와 비토리아 세투발(4-2, 3월31일)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어느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마리티무는 석현준의 골로 ‘강호’ 포르투전에서 1-1로 비겼고, 세투발전 골 역시 팀이 4-2 승리를 거두며 결과적으로 결승골이 됐다. 모두가 영양가 높은 골이었고, 현지 적응이나 선발 경쟁 등의 변수들을 생각하면 확실히 눈에 띄는 활약이다.
득점 페이스도 놀랍다. 시즌 3호골을 신고한 석현준은 이적 후 6경기 만에 팀 내 득점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공동 1위인 레오시시오 사미와 다비드 시망(이상 4골)과는 불과 1골차다. 둥지를 갓 옮긴 이적생의 활약치고는 엄청나다.
참고로 올 시즌 러시아 제니트로 이적한 헐크는 지난 시즌 포르투에서 뛰며 총 16골(전체 득점랭킹 3위)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중 6골이 페널티킥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6경기 3골, 경기당 0.5골을 터트린 석현준의 득점력은 상당히 높다.
벼랑 끝에서 결정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했던 포르투갈 리그에서의 맹활약은 스물둘 청년 석현준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즌이 더 남아 있지만 지금 상태로라면 더 나은 클럽에서 다시금 러브콜을 받는 것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특히 포르투갈 리그가 유럽 빅리그의 젖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가치는 더 커진다.
물론 잔류한다 하더라도 현재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마리티무가 이 순위를 유지한다면 생애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을 수도 있으니 나쁠 건 없다. 모두가 끝났다고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을 선택한 석현준의 꿈이 이제 포르투갈에서 다시금 영글고 있다.
▲ 2012-13시즌 SC마리티무 내 득점순위
1. 레오시시오 사미(19경기 4골)
다비드 시망(17경기 4골)
3. 석현준(6경기 3골)
라파엘 미란다(8경기 3골)
5. 다닐로 디아스(16경기 2골)
피델리스(11경기 2골)
모레이라 아르투르(11경기 2골)
8. 주앙 길레르메(6경기 2골)
혈혈단신 건너가 명문 아약스에까지 입단했으나 ‘약속의 땅’으로 생각했던 네덜란드에서 부침을 겪었던 석현준이 포르투갈 진출 이후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석현준은 지난 1월 FC흐로닝언을 떠나 포르투갈의 중소클럽 마리티무SC에 새 둥지를 텄다. 그러나 사실상 네덜란드에서 퇴출되다시피 했기에 드라마틱했던 그의 유럽무대 커리어도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지금 석현준은 다시금 낯선 이국 땅에서 다시금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적 후 2경기 만에, 그것도 포르투갈 최강 클럽인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결승골(1-0. 승)을 작렬하더니 최근엔 FC포르투(1-1, 3월18일)와 비토리아 세투발(4-2, 3월31일)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어느 시즌 3호골을 신고했다.
마리티무는 석현준의 골로 ‘강호’ 포르투전에서 1-1로 비겼고, 세투발전 골 역시 팀이 4-2 승리를 거두며 결과적으로 결승골이 됐다. 모두가 영양가 높은 골이었고, 현지 적응이나 선발 경쟁 등의 변수들을 생각하면 확실히 눈에 띄는 활약이다.
득점 페이스도 놀랍다. 시즌 3호골을 신고한 석현준은 이적 후 6경기 만에 팀 내 득점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공동 1위인 레오시시오 사미와 다비드 시망(이상 4골)과는 불과 1골차다. 둥지를 갓 옮긴 이적생의 활약치고는 엄청나다.
참고로 올 시즌 러시아 제니트로 이적한 헐크는 지난 시즌 포르투에서 뛰며 총 16골(전체 득점랭킹 3위)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중 6골이 페널티킥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6경기 3골, 경기당 0.5골을 터트린 석현준의 득점력은 상당히 높다.
벼랑 끝에서 결정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했던 포르투갈 리그에서의 맹활약은 스물둘 청년 석현준의 미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즌이 더 남아 있지만 지금 상태로라면 더 나은 클럽에서 다시금 러브콜을 받는 것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특히 포르투갈 리그가 유럽 빅리그의 젖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가치는 더 커진다.
물론 잔류한다 하더라도 현재 리그 5위에 올라 있는 마리티무가 이 순위를 유지한다면 생애 처음으로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을 수도 있으니 나쁠 건 없다. 모두가 끝났다고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을 선택한 석현준의 꿈이 이제 포르투갈에서 다시금 영글고 있다.
▲ 2012-13시즌 SC마리티무 내 득점순위
1. 레오시시오 사미(19경기 4골)
다비드 시망(17경기 4골)
3. 석현준(6경기 3골)
라파엘 미란다(8경기 3골)
5. 다닐로 디아스(16경기 2골)
피델리스(11경기 2골)
모레이라 아르투르(11경기 2골)
8. 주앙 길레르메(6경기 2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