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감독, “제라드는 경이로운 선수”
입력 : 2013.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경이롭다’. 감독이 선수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극찬이다. 그리고 스티븐 제라드(33)는 이러한 극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리버풀의 수장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지난 31일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라드는 경이로운 선수다. 그의 플레이가 오늘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극찬했다.

이날 경기는 제라드를 칭찬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리버풀이 기록한 두 골 모두 제라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제라드는 후반 1분 아스톤 빌라의 공격을 차단해 왼쪽 측면으로 쿠티뉴에게 정확하게 패스해줬고 이를 쿠티뉴가 대각선 패스로 연결, 핸더슨이 마무리 했다. 제라드의 빠른 공수 전환이 팀의 동점골을 만들어 낸 것이다. 게다가 후반 15분에는 수아레즈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라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팀의 상징인 제라드의 이러한 활약에 감독은 신이 날 수밖에 없다. 이에 로저스 감독은 “제라드는 여전히 팀의 핵심 선수다. 제라드가 없었다면 현재의 리버풀을 상상할 수 없다”며 제라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라드는 1998년 1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15시즌 동안 624경기에 나서 159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록은 기록일 뿐. 그가 리버풀의 ‘원클럽맨’으로서 팀에 기여한 공로는 ‘리버풀의 심장’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 7위로 (13승 9무 9패, 48)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는 4위권(첼시, 16승 7무 7패, 55점)과 다소 승점이 벌어져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 리그 종료까지 7경기가 남아 있기에 막판 공세를 통해 충분히 넘볼 수 있는 수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의 활약이 필요하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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