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데 부르 영입 '토털풋볼' 완성 플랜
입력 : 2013.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데 부르 감독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현재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프랑크 데 부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새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데 부르 감독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아약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젊은 명장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식 토털풋볼로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맨시티는 이미 전 바르셀로나 부회장 페란 소리아노를 대표이사로, 전 바르셀로나 스포츠 단장 치키 베히리스타인을 기술이사로 부임시킨 상태다.

맨시티는 소리아노 대표이사, 치키 기술이사와 함께 팀의 혁명을 주도할 새 감독으로 데 부르를 낙점했다. 현역 시절 네덜란드 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데 부르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요한 크라이프의 '토털풋볼 정신'을 계승하는 직계 후계자로 주목받아 왔다.

영국 일간지 '미러' 역시 데 부르 감독이 최근 아약스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맨시티 입성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단, 이 소식들에 대한 데 부르 감독 및 맨시티 구단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언론들은 데 부르 감독이 맨시티 입성 후 과거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데 부르 감독 입성시 수아레스 이외에도 여러 명의 전·현 바르사 및 아약스 선수들이 맨시티 행 루머에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두 맨유에 15점 차로 뒤져 있는 상태다. 그나마 FA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해 있긴 하지만 만치니 감독의 올 시즌 성적표는 '낙제점'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실망스런 20122013 시즌을 보낸 맨시티가 올 시즌 종료 이후 과감한 '토털풋볼 혁명'을 시작하게 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 볼 일이다.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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