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8, 파리 생제르맹)이 중국 축구의 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베컴은 A매치 휴식기였던 지난 3월 21일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대도시를 일주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중국이 승부조작으로 얼룩진 중국슈퍼리그를 정화하고 인기를 되찾기 위해 베컴을 앞세워 행사를 열었다. 베컴은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행사에 참가했다.
방중 기간 동안 중국 동방방송의 토크쇼 프로그램 ‘양란 탐방기’에도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31일 방송됐다. 중국의 언론인 양란이 진행하는 토크쇼로 베컴은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를 맡은 이유와 가족에 대한 얘기 등을 전했다.
그는 “내가 축구 선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오면서 늘 도전을 즐겼다. 중국과 중국 축구, 중국 선수들과 가까운 관계를 가지게 되기를 동경했다”면서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를 제의 받았을 때 하고 싶다고 말했고, 아주 흥분되었다”고 원하던 일을 맡게 돼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선수들은 부지런하고 소질도 있다. 최근 중국 축구가 부진하지만 내 생각에는 바뀔 수 있다”며 중국 축구가 미래에는 지금보다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컴은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와 함께 중국의 청소년 축구 발전 추진이라는 임무도 맡았다. 그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미래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사랑을 주는 것은 반드시 보답이 있다. 이것이 바로 어른들과 아이들의 숙제라고 본다”라고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된 이야기도 전했다. “맨유에서 축구를 시작했기에 맨유에서 끝내고 싶었다. 다른 팀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맨유를 떠나는 것이 몹시 아쉬웠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베컴은 2003년 2월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FA컵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찬 축구화에 얼굴을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 문제로 토론을 벌인다. 내가 맨유에 온 힘을 다했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님과 함께 지내는 중에 어떤 오해나 논쟁도 사람들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였고 과장되기까지 해 큰 일로 변하곤 했다. 사실 퍼거슨 감독과 사이는 아주 좋다”며 인간적으로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컴은 지난해 열린 런던 올림픽의 홍보대사를 맡았고, 전 세계를 돌며 런던 올림픽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또한 영국 단일 대표팀의 일원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길 원했다. 그러나 단일팀에서 제외됐고, 베컴은 많은 실망을 안았다고 털어놨다.
“확실히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다”면서 “거짓말할 생각은 없다. 솔직히 실망했고, 올림픽에서 ‘그레이트 브리튼’을 대표하기를 갈망했다. 이는 일생의 영광이기 때문이다. 영국올림픽위원회도 처음에는 대표팀에 들어가 영국 대표로 뛰기를 원했다”고 당시의 착잡했던 심정도 전했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베컴은 A매치 휴식기였던 지난 3월 21일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대도시를 일주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중국이 승부조작으로 얼룩진 중국슈퍼리그를 정화하고 인기를 되찾기 위해 베컴을 앞세워 행사를 열었다. 베컴은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행사에 참가했다.
방중 기간 동안 중국 동방방송의 토크쇼 프로그램 ‘양란 탐방기’에도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31일 방송됐다. 중국의 언론인 양란이 진행하는 토크쇼로 베컴은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를 맡은 이유와 가족에 대한 얘기 등을 전했다.
그는 “내가 축구 선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오면서 늘 도전을 즐겼다. 중국과 중국 축구, 중국 선수들과 가까운 관계를 가지게 되기를 동경했다”면서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를 제의 받았을 때 하고 싶다고 말했고, 아주 흥분되었다”고 원하던 일을 맡게 돼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선수들은 부지런하고 소질도 있다. 최근 중국 축구가 부진하지만 내 생각에는 바뀔 수 있다”며 중국 축구가 미래에는 지금보다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컴은 중국슈퍼리그 홍보대사와 함께 중국의 청소년 축구 발전 추진이라는 임무도 맡았다. 그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미래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사랑을 주는 것은 반드시 보답이 있다. 이것이 바로 어른들과 아이들의 숙제라고 본다”라고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된 이야기도 전했다. “맨유에서 축구를 시작했기에 맨유에서 끝내고 싶었다. 다른 팀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맨유를 떠나는 것이 몹시 아쉬웠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베컴은 2003년 2월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FA컵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찬 축구화에 얼굴을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베컴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이 문제로 토론을 벌인다. 내가 맨유에 온 힘을 다했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님과 함께 지내는 중에 어떤 오해나 논쟁도 사람들에게는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였고 과장되기까지 해 큰 일로 변하곤 했다. 사실 퍼거슨 감독과 사이는 아주 좋다”며 인간적으로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컴은 지난해 열린 런던 올림픽의 홍보대사를 맡았고, 전 세계를 돌며 런던 올림픽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또한 영국 단일 대표팀의 일원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길 원했다. 그러나 단일팀에서 제외됐고, 베컴은 많은 실망을 안았다고 털어놨다.
“확실히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다”면서 “거짓말할 생각은 없다. 솔직히 실망했고, 올림픽에서 ‘그레이트 브리튼’을 대표하기를 갈망했다. 이는 일생의 영광이기 때문이다. 영국올림픽위원회도 처음에는 대표팀에 들어가 영국 대표로 뛰기를 원했다”고 당시의 착잡했던 심정도 전했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