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스,'기회의 땅' 파리 세번째 입성
입력 : 2013.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프랑스 파리는 바르셀로나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31)에겐 기회의 땅이다. 그런 그가 세번째 파리 땅을 밟는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망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르기 위해서다.

발데스는 지금까지 파리에서 치른 경기 중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각각 한차례씩 출전했다.

발데스는 2006년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 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티에리 앙리(36)가 뛰던 아스널과 2005/2006 챔피언스리그 결승이었다. 그 경기에서 발데스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발데스는 자신을 의심하던 이들에게 능력을 입증하며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발데스는 1994년까지 팀에서 활약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의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한 안도니 수비사레타(52)의 후계자를 찾았던 바르셀로나에게 희망이었다.

발데스는 지난 3월26일 파리의 프랑스 생드니에서 벌어진 스페인과 프랑스 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에 두 번째 파리방문을 했다. 부상 중인 이케르 카시야스(32)를 대신해 스페인의 골문을 지켰다. 그는 경기 중 상대팀의 프랭크 리베리(29)의 단독 찬스를 막아냈고, 파트리스 에브라(32)의 헤딩슛도 막아내는 등 놀라운 선방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스페인은 3월22일 핀란드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발데스의 놀라운 선방 속에서 파리 원정 경기를 승리하며 스페인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I조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발데스는 PSG와의 경기에 출전이 거의 확실시 하다. 세 번째로 밟는 파리에서 다시 한번 그가 팀에 승리를 가져올지 궁금하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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