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41세 슈워처 2년 연장계약 제시
입력 : 2013.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풀럼의 마틴 욜 감독이 베테랑 골키퍼 마크 슈워처(41)게 최소한 2년 이상의 재계약을 제시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1일 보도했다.

슈워처는 호주출신 베테랑 골키퍼로 우리에게는 이동국의 옛 동료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현재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풀럼에서 활약 중이다. 선수로서는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욜 감독은 그가 주전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기량을 잘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풀럼은 슈워처의 공백을 대비하여 백업 골키퍼를 찾고 있다. 그들은 이미 백업 골키퍼로 꼽히던 데이비드 스톡데일(28)을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의 헐시티로 임대를 보낸 상태이며 그의 대체자인 닐 에더리지(23)마저도 경기감각을 위해 임대를 보낼 생각이라고 한다.

마틴 욜 감독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닐 에더리지도 임대리스트에 올릴 생각이며 스톡데일은 이미 임대로 팀을 떠난 상태다. 하지만 주전경쟁은 필요하기 때문에 1~2명의 골키퍼가 더 필요하다”라며 백업 골키퍼의 영입에 대한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풀럼에게 최선책은 슈워처와 재계약을 하는 것이다. 욜 감독도 그의 계약을 월드컵 이후까지 늘리고 싶어한다. 이미 재계약은 논의가 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욜 감독은 “물론 그가 22세 시절 같진 않겠지만, 다른 골키퍼들의 나이를 생각해보면 41세에 선수로 활약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라며 “슈워처는 월드컵에 출전하길 원하며 아마도 그들(호주)는 월드컵에 진출 할 것이다. 그때 그는 42세가 될 것이며 월드컵 후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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