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바 바 환상 결승골 작렬, 첼시 FA컵 4강행
입력 : 2013.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뎀바 바의 한방이 ‘FA 컵 우승’으로 더블을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침몰시켰다.

뎀바 바는 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FA컵 8강전 맨유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치열한 탐색전으로 이뤄줬다. 두 팀 모두 중원과 수비라인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연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전반 30분 뎀바 바가 페널티 에어라인 안에서 오른발 슈팅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첼시는 중원에서 하미레스-마타- 오스카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가 살아났고 점유율을 높여가며 맨유의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첼시의 공세가 이어지자 맨유도 맞불을 놓았다. 나니가 전반 37분 아크라인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간 것. 전반 40분에도 치차리토가 골문 약 30m 지점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깬 선수는 뎀 바바였다. 후반 3분 마타가 후방에서 연결해 준 볼을 뎀바바가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것. 뎀바 바는 공이 뒤에서 날아와 궤적을 확인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골로 연결해 자신의 클래스를 여지없이 입증했다.

맨유의 반격도 매서웠다. 후반 15분 웰백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치차리토가 감각적인 헤딩으로 연결한 것. 그러나 첼시에는 체흐가 있었다. 체흐는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동물적인 감각으로 치차리토의 슈팅을 막아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맨유는 클레버리와 나니를 빼고 판 페르시와 긱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오히려 첼시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수차례 위기를 맞았다.

결국 첼시는 뎀바 바의 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으로 경기를 마무리, FA컵 4강에 진출했다.

ⓒ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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