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 페르난도 토레스(29, 첼시). 경기장에 들어온 그의 뒷 모습에서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쓸쓸함이 묻어났다.
토레스는 1일 밤 8시 30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FA컵 8강전 맨체스터와의 경기에 후반 경기 종료 직전에 교체 출전했다. 비록 팀은 이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4강행을 확정졌지만 토레스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자신의 좁아진 입지가 드러난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의 슈퍼스타는 토레스의 라이벌 뎀바 바(28)였다. 뎀바 바는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그가 기록한 결승골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뎀바 바는 마타가 후방에서 연결해 준 볼을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공이 뒤에서 날아와 궤적을 확인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골로 연결해 자신의 클래스를 여지없이 입증했다.
그동안 토레스가 팀에서 핵심 공격수로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뎀바 바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뎀바 바는 지난 1월 첼시로 이적해 16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뎀 바바는 이번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과 수준 높은 골 결정력으로 자신이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반해 토레스는 아직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토레스가 첼시 이적 후 낸 성적은 28골(116경기). 기존의 화려한 전성기를 생각해보면 실망스런 수치다. 골수도 문제지만 경기력도 문제였다. 특히 오픈 찬스에서도 자주 골 찬스를 놓치며 많은 축구 팬들로부터 전성기가 끝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았다.
토레스가 뎀바 바를 제치고 ‘주전의 자격’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골이 필요하다. 뎀바 바의 부활로 선발 출전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화끈한 골로 보답해야만 첼시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토레스와 뎀바 바. 이 두 스트라이커의 주전 경쟁이 리그 막바지로 흐르고 있는 EPL에 또 다른 볼거리인 것은 분명하다.
ⓒ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토레스는 1일 밤 8시 30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FA컵 8강전 맨체스터와의 경기에 후반 경기 종료 직전에 교체 출전했다. 비록 팀은 이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4강행을 확정졌지만 토레스는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자신의 좁아진 입지가 드러난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의 슈퍼스타는 토레스의 라이벌 뎀바 바(28)였다. 뎀바 바는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돼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그가 기록한 결승골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뎀바 바는 마타가 후방에서 연결해 준 볼을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기록했다. 공이 뒤에서 날아와 궤적을 확인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골로 연결해 자신의 클래스를 여지없이 입증했다.
그동안 토레스가 팀에서 핵심 공격수로 설 수 있었던 이유는 뎀바 바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뎀바 바는 지난 1월 첼시로 이적해 16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뎀 바바는 이번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과 수준 높은 골 결정력으로 자신이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에 반해 토레스는 아직도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토레스가 첼시 이적 후 낸 성적은 28골(116경기). 기존의 화려한 전성기를 생각해보면 실망스런 수치다. 골수도 문제지만 경기력도 문제였다. 특히 오픈 찬스에서도 자주 골 찬스를 놓치며 많은 축구 팬들로부터 전성기가 끝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았다.
토레스가 뎀바 바를 제치고 ‘주전의 자격’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골이 필요하다. 뎀바 바의 부활로 선발 출전 기회가 많지 않겠지만 기회가 왔을 때 화끈한 골로 보답해야만 첼시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토레스와 뎀바 바. 이 두 스트라이커의 주전 경쟁이 리그 막바지로 흐르고 있는 EPL에 또 다른 볼거리인 것은 분명하다.
ⓒJoe Tot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