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유벤투스의 '수호신' 잔루이지 부폰(35)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폰은 동료들과 3일 새벽(한국시간) 펼쳐지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스 8강 1차전을 위해 독일 원정길에 올랐다.

부폰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유벤투스 수비진은 종종 과소평가를 받는다" 라고 운을 뗀 뒤 "지금의 유벤투스는 내가 함께 했던 모든 수비진을 통틀어 최강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라며 동료들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상대 팀 바이에른 뮌헨에 간접적인 경고장을 던진 셈이다.

계속해서 부폰은 "콘테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훌륭히 완성시켰다" 라며 콘테 감독을 칭찬한 뒤 "우리 팀 수비수들은 스리백 전술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벤투스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들 가운데 조별 라운드부터 16강전까지 최소실점을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는 8강까지 오르는 동안 치른 8경기를 통틀어 불과 4골만을 허용하는 '철벽수비'를 과시했다.

이에 반해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주말 함부르크를 9-2로 대파하는 등 유럽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뽐내고 있어 '창과 방패의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