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을 망쳐버린 원흉은 '겁쟁이' 타랍
입력 : 2013.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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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영국의 '데일리 메일'이 겨우 겨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이어가던 QPR의 희망의 원천을 완전히 끝내버린 원흉이 아델 타랍이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강등권 탈출이 걸린 위건과의 '승점 6점'짜리로 불리는 게임에서 QPR은 후반 40분 로익 레미가 천금같은 선제골을 뽑아내며 희망의 서광이 비추는 듯 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 종료 1분여를 앞두고 위건에게 내준 프리킥 상황. 위건의 션 말로니의 슛이 날아오는 순간 골대 앞에서 벽을 쌓았던 타랍은 갑자기 등을 돌리며 고개를 숙여버리고 말았다. 공은 타랍의 머리 위를 무사히 지나 '톱 코너'에 박혀버렸고 게임은 절망스런 스코어 1-1로 종료되었다.

데일리 메일은 "보통 선수들은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막기 위해 혹은 그대로 서서 혹은 위로 뛰어오르며 팔을 걸고 바리케이드를 친다. 하지만 해리 레드냅에게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레드냅은 이 날을 생애 최악의 날이라 말했다"며 절망적인 그 순간을 묘사했다.

이 신문은 "그 원흉은 바로 아델 타랍"이라며 "그는 강등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션 말로니의 프리킥이 무서워 등을 돌리고 머리를 숙였다. 타랍의 겁쟁이 같은 행동이 강등에서 벗어나려는 QPR의 마지막 희망을 끝내버렸다"며 타랍의 행동을 비웃었다.

기획편집팀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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