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 햄스트링 부상… 인테르 공격수 ‘전멸’
입력 : 2013.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이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실족' 위기에 놓였다.

인테르는 7일 아탈란타와의 세리에A 31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하며 리그 6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인테르가 이날 경기에서 잃어버린 것은 승점 3점만이 아니다. 주전 공격수 안토니오 카사노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한 달 간의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테르는 이미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로드리고 팔라시오가 부상을 당했다. 디에고 밀리토는 시즌 아웃이 됐다. 공격 삼각편대가 모두 부상으로 쓰러진 셈이다.

이제 인테르에 남은 공격수는 35세 노장 톰마소 로키가 유일하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로키가 지난 아탈란타전을 통해 자신의 세리에A 통산 100번째 골이자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점이다.

안드레아 스트라마치오니 감독은 로키를 믿지 못할 경우 '가짜 9번' 전술로 잔여시즌을 소화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처럼 의도적인 전술운용이 아닌, 포워드들의 줄부상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란 점에서 성공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다.

위기의 인테르는 오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칼리아리 원정에서 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Greig Cowie/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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