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9)가 최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메시 의존증', 그리고 리오넬 메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출전 여부에 대해 언급했다.

이니에스타는 9일(이하 현지시간) 'ESPN 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 노우에서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PSG와의 홈경기에 리오넬 메시(26)의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가 준비되었다면 출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내일까지 메시의 훈련을 지켜볼 것이다. 어떠한 결정이든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부상 회복에 따라, 그리고 그의 컨디션에 따라 코치와 의무진이 결정할 것이다"라며 메시의 출전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메시 대신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26)에 대해 "그는 축구를 잘 이해하는 완벽한 선수다. 그는 공격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팀 동료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아주 잘 알고 플레이하고 있다" 라며 찬사를 보냈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에 의존하고 있다는 질문에는 "메시는 우리에게 핵심적인 선수다. 사람들이 '메시 의존증'이라고 부를 만 하다.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써 서로 돕는다"라며 사람들의 평가에 연연해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우리는 메시가 골을 넣기 위해 돕고, 메시는 우리의 플레이를 위해 돕는다. 내 생각에 이것은 큰 의미에서 같은 플레이다.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이것이 아니라 PSG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라며 PSG와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PI/스포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