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4강 확정, 스페인∙독일 자존심 대결
입력 : 2013.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잉글랜드, 이탈리아 클럽이 전멸한 가운데 최고의 유럽 클럽은 스페인, 독일 중에서 나오게 됐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8강 2차전까지 마무리됐고 우승을 향한 네 팀이 결정됐다. 공교롭게도 스페인과 독일을 대표하는 클럽들이 4강을 이뤄 스페인, 독일의 자존심 대결이 될 전망이다.

11일 새벽(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홈경기를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파리 원정에서의 2골 덕에 PSG를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같은 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유벤투스 원정경기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2-0으로 완승했다. 1차전 홈경기도 2-0으로 승리한 바이에른은 여유롭게 4강에 올랐다.

전날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보르시아 도르트문트가 4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갈라타사라이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지만 홈에서 3-0으로 이겼기에 1, 2차전 합계 4-3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도르트문트는 말라가와의 1차전을 0-0으로 마쳤으나 2차전 홈경기를 3-2로 승리해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 4강은 12일 추첨으로 결정된다. 추첨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의 라이벌전이 벌어질 수 있다. 혹은 프리메라리가와 분데스리가 팀의 대진이 될 수 있다.

대진 결과에 따라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대진도 점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 최고의 리그로 떠오른 프리메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를 제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은 분데스리가의 자존심 대결이 이루어진 것이다.


사진= Matt Wes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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