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이명주, '기-구' 대체자로 '깜짝 발탁'
입력 : 2013.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2년차 미드필더’ 이명주가 생애 최초로 국가대표에 선발 됐다.

최강희 국가대표 감독은 16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6월 벌어질 FIFA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선발 명단 25명을 발표했다.

최강희 감독이 발표한 명단은 기존에 명단과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미드필더 부분이었다.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의 전술의 중심이었던 기성용(스완지)이 부상에 따른 컨디션 저하로 선발 되지 못했다. 현재 기성용은 소속팀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성용과 함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역시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명단에서 제외 됐다.

최강희 감독은 "부상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던 선수가 다시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외 했다"며 두 선수가 선발 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두 선수를 대신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인천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김남일과 부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종우 등이 그들이다.

그리고 대표팀 명단에 처음 소집되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소속팀 포항을 리그 선두로 이끌고 있는 프로 2년차 이명주다. 지난해 신인왕 이명주는 올 시즌 16경기에 나서 5골을 넣으며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무색하게 포항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명주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그의 경기를 보면 활동량도 넓고, 공수능력을 겸비했으며, 중거리 슛 능력이 좋다”며 이명주의 발탁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최강희 감독은 “이명주를 평가전에서 뽑고 싶었지만 여유가 없었다. 앞으로 충분히 국가대표팀 미드필더진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며 이명주를 칭찬했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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