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필 네빌 형제 父, ‘17살 연하 女’ 강간 혐의로 기소
입력 : 2013.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영국 축구계가 연이은 성폭행 사건으로 시끄럽다.

얼마 전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공격수 로익 레미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개리 네빌(은퇴)-필 네빌(에버턴) 형제의 아버지이자 그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는 네빌 네빌(63)이 자신보다 17살이나 어린 여성을 차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영국의 BBC와 데일리 스타 등 주요 언론들은 네빌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23일 영국 버리에서 46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20일 전했다.

사건 직후 네빌을 경찰에 고발했던 이 여성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파티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던 중에 차 안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신고로 이 사건을 조사한 영국 검찰은 21일 "그레이터맨체스터 주경찰의 수집한 증거들을 종합한 결과 네빌의 이 여성을 성폭했다는 확신을 얻었고 이에 기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혐의를 극구 부인해 온 네빌은 오는 6월 12일 법정에 출석, 결백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켓 선수 출신인 네빌은 지역 프로팀인 버리FC의 총괄자였던 질과 결혼해 2남 1녀를 두었는데 지난해 은퇴한 그의 아내는 오랜 기간 클럽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는 점에서 공판 결과에 따라 망신살이 뻗치게 됐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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