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2012/2013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는 끝이 났다. 하지만 ‘데어 클라시커(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더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데어 클라시커’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기대보다 싱겁게 끝났다. 바이에른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을 통해 분데스리가 출범 50년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무자비한 팀으로 거듭났다.
바이에른은 28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역대 최단 기간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뿐만 아니라 한 시즌 최다 승(29승), 최다 승점(91점), 최소 패(1패), 최소 실점(18골), 최다 골득실(+80), 시즌 최다 연승(14연승) 등 셀 수 없는 많은 기록들을 양산해 냈다.
바이에른의 기세는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도 하늘을 찔렀다. 뮌헨 글라드바흐와의 시즌 최종전, 바이에른은 전반 5분만에 2골을 내주며 의욕 없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7분 하비 마르티네스의 추가골로 1-2로 따라붙었지만 뮌헨 글라드바흐에게 한 골을 더 실점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에는 ‘로베리’ 콤비가 있었다. 프랑크 리베리가 추가골과 동점골을 득점했고, 아르연 로번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대 역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은 시즌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향한 강한 욕구를 드러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대격돌’을 앞두고 침울한 분위기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에이스; 마리오 괴체의 바이에른 이적이 확정됐다. 도르트문트의 유소년 팀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괴체의 바이에른 이적은 도르트문트를 충격에 빠뜨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괴체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부상을 입어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졌다. 도르트문트로서는 ‘에이스’를 두 번 잃은 셈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도르트문트는 강등권의 호펜하임을 맞아 전반 6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무난하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0분 마크 훔멜스, 25분 골키퍼 바이덴펠러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한번에 무너졌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1-2로 호펜하임에 패배했다.
분데스리가의 온갖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시기를 맞고 있는, 그 시기의 화룡점정을 찍기 위한 ‘트레블’로 향하고 있는 바이에른은 시즌 최종전에서도 드라마 같은 승리를 보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괴체를 두 번 잃으며 침체기에 빠진 모습이다.
이미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어 맥이 빠졌던 시즌 최종전이었지만, 분데스리가 34라운드는 양 팀 중 어느 팀의 기세가 좋은지 알아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시험 무대였다. 기세 오른 바이에른과 독이 오른 도르트문트,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무대에서 맞붙을 두 팀의 ‘데어 클라시커’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Imago/BPI/스포탈코리아
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기대보다 싱겁게 끝났다. 바이에른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을 통해 분데스리가 출범 50년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무자비한 팀으로 거듭났다.
바이에른은 28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역대 최단 기간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 뿐만 아니라 한 시즌 최다 승(29승), 최다 승점(91점), 최소 패(1패), 최소 실점(18골), 최다 골득실(+80), 시즌 최다 연승(14연승) 등 셀 수 없는 많은 기록들을 양산해 냈다.
바이에른의 기세는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도 하늘을 찔렀다. 뮌헨 글라드바흐와의 시즌 최종전, 바이에른은 전반 5분만에 2골을 내주며 의욕 없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7분 하비 마르티네스의 추가골로 1-2로 따라붙었지만 뮌헨 글라드바흐에게 한 골을 더 실점했다.
그러나 바이에른에는 ‘로베리’ 콤비가 있었다. 프랑크 리베리가 추가골과 동점골을 득점했고, 아르연 로번이 역전골을 뽑아내며 대 역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은 시즌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향한 강한 욕구를 드러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대격돌’을 앞두고 침울한 분위기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에이스; 마리오 괴체의 바이에른 이적이 확정됐다. 도르트문트의 유소년 팀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괴체의 바이에른 이적은 도르트문트를 충격에 빠뜨렸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괴체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부상을 입어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졌다. 도르트문트로서는 ‘에이스’를 두 번 잃은 셈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분데스리가 시즌 최종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도르트문트는 강등권의 호펜하임을 맞아 전반 6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무난하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20분 마크 훔멜스, 25분 골키퍼 바이덴펠러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한번에 무너졌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1-2로 호펜하임에 패배했다.
분데스리가의 온갖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시기를 맞고 있는, 그 시기의 화룡점정을 찍기 위한 ‘트레블’로 향하고 있는 바이에른은 시즌 최종전에서도 드라마 같은 승리를 보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의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괴체를 두 번 잃으며 침체기에 빠진 모습이다.
이미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지어 맥이 빠졌던 시즌 최종전이었지만, 분데스리가 34라운드는 양 팀 중 어느 팀의 기세가 좋은지 알아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시험 무대였다. 기세 오른 바이에른과 독이 오른 도르트문트,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무대에서 맞붙을 두 팀의 ‘데어 클라시커’가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Imago/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