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 포항의 엔진 이명주, 대표팀 엔진 될까?
입력 : 2013.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중원을 이끄는 이명주(23)가 최강희호에서도 기량을 발휘할 지 주목되고 있다.

A대표팀이 소집되면서 마지막 월드컵 최종예선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표팀에 선발된 25명은 27일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모여 예선 준비를 한다. 25명의 선수 중 눈에 띄는 선수가 한 명 있다. 지난해 K리그 신인왕을 거머쥔 이명주다.

이명주는 대표팀 경력이 일천하다. 지난 2011년 올림픽대표팀에 몇 차례 소집된 적이 있지만 경기 출전은 거의 없었다. 이 점 때문에 대표팀에서 제 몫을 해낼 지 의문을 갖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프로 2년차인 그가 보여주고 있는 K리그 클래식에서의 활약을 본다면 단번에 의문이 사라질 것이다.

이명주는 포항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작품 중 하나다. 지난해 포항에 입단한 그는 단번에 주전 자리를 꿰찼고 35경기에 나서 5골 6도움으로 최고의 신인으로 활약했다. 올해는 2년 차 징크스라는 것이 없다는 듯 더욱 빼어난 플레이를 펼치는 중이다. K리그 클래식 12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포항의 선두를 이끌고 있다.

이명주의 활약을 대표팀이 놓칠 리 없었다. 최강희 감독은 레바논(6월 4일), 우즈베키스탄(6월 11일), 이란(6월 18일)과의 예선 3연전에 나설 중원 조합에 고심하고 있다. 붙박이 미드필더들인 구자철과 기성용이 부상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안으로 이명주를 택했다.

이명주로서는 K리그 클래식에서의 활약은 인정 받았기 때문에 더 큰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명주가 대표팀의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된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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