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5색’ 공격진, 최강희 감독의 선택은?
입력 : 2013.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는 공격진 조합에 최강희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28일 오는 6월 5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리는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르기 위해 출국했다.

최강희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대표팀은 다양한 특징을 가진 공격수들이 있다. 그들의 특징을 살리는 조합만 찾아낸다면 공격진에 대한 걱정 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공격진에 대해 믿음을 나타냈다.

이어서 최강희 감독은 “공격수 뒤 세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 조합으로 이근호-손흥민-이청용을 고민하고 있다. 유럽에서 뛴 선수들이 공백기가 있어 그들의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공격진 조합에 고민을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이 선발한 공격진 선수들은 모두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전방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이동국(34, 전북)과 김신욱(25, 울산)은 K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경험이 많은 이동국은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동국은 중동 팀들과의 경기에서 A매치 30골 중 10골을 기록하고 있다.

김신욱은 7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리그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97cm라는 큰 키를 앞세운 헤딩뿐만 아니라 발을 잘 사용하는 김신욱은 올 시즌 7골 중 4골을 발로 만들어 냈다.

최강희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6골을 넣고 있으며 중동 팀을 상대로만 11골을 넣은 이근호도 최강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상주 상무 소속의 이근호(28, 상주)는 K리그 챌린지 9경기에서 11개의 공격포인트(8골 3도움)를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 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최강희 감독을 고민에 빠뜨리게 한 선수들이 있다. 바로 손흥민(21, 함부르크)과 지동원(22, 아우크스부르크)이다.

손흥민은 소속팀 함부르크에서 올 시즌 12골을 기록하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대표팀에서는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다양한 조합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손흥민의 주전 발탁에 문을 열어 뒀다.

올 해 1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가 17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아우크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잔류를 이끌었다. 지동원은 대표팀에서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 공격수를 겸할 수 있어 최강희 감독의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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