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호, 두바이 적응 훈련이 중요한 이유
입력 : 2013.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시차와 기후, 훈련장소”, 최강희 감독이 밝힌 두바이 적응 훈련의 이유다.

축구대표팀이 레바논 원정의 첫 관문인 두바이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6월 5일 레바논 원정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도착해 첫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30(한국시간) 오전 UAE 두바이의 더 세븐스훈련센터에서 첫 원정 훈련을 소화했다. 최강희 감독은 레바논 원정에 앞서 두바이 적응 훈련을 계획한 이유에 대해 “중동 원정경기는 시차와 날씨, 훈련장소, 홈 텃세 등 변수가 많다. 반면 두바이는 훈련 여건이 매우 좋다”며 “시차와 기후에 완전히 적응하며 선두들의 몸을 최대한 끌어올려 레바논에 입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의 말대로 현지 적응은 원정을 떠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다. 특히 시차 적응은 장거리 원정을 떠나는 대표팀의 가장 큰 적이다. 레바논과 한국의 시차는 6시간이다. 최강희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적지에 도착하여 선수들의 생체 리듬을 현지에 맞추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날씨 적응 역시 마찬가지다. 대표팀이 도착한 두바이의 최근 온도는 최저 온도가 20도 중반, 최고 온도가 30도 후반 정도이고, 원정지인 베이루트는 최저온도가 20도 초반, 최고온도는 20도 후반이다. 같은 중동 지역이지만 조금 더 더운 두바이에서 적응 훈련을 마친 후 선선한 베이루트로 들어간다면, 선수들의 경기력은 조금 더 향상될 것이라는 게 최강희 감독의 계산이다.

부상의 위험을 최소화 하는데도 두바이는 최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레바논과의 경기가 열리는 베이루트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은 잔디 상태가 좋지 않기로 유명하다. 또한 훈련장 여건도 좋지 않다. 대표팀은 레바논과 비슷하면서, 훈련 환경은 훨씬 좋은 두바이에 머물며 혹시라도 있을 훈련 중 부상에도 대비할 수 있다.

최강희 감독과 대표팀은 하루 더 두바이에서 적응 훈련을 실시한 후 6월 1일 레바논에 입성할 예정이다. 완벽한 준비로 레바논 원정에 대비하고 있는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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