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베이루트(레바논)] 김성진 기자=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레바논과 인연이 깊다. 그는 지도자로 두 차례 레바논을 방문했고, 이번에는 방송 중계 관계로 레바논을 찾았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2일 대표팀이 훈련한 레바논 베이루트 무니시팔 스타디움을 둘러보며 9년 전 생각을 떠올렸다. 그는 운동장 잔디를 보더니 “2004년 때보다 잔디가 좋아졌네”라고 말했다.
2004년 10월 대표팀은 레바논을 상대로 독일 월드컵 2차예선을 치렀고 고전 끝에 1-1 무승부로 끝났다. 당시 허정무 부회장은 조 본프레레 감독을 도와 수석코치로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었다.
또한 그는 그보다 4년 앞선 2000년 10월에는 레바논 전역을 돌며 아시안컵을 치렀다. 허정무 부회장은 아시안컵 3위라는 성적을 여전히 아쉬워했다. “그 때 8강전에서 이란을 만났고 김상식, 이동국의 골을 넣어 이겼다. 오랜만에 우리가 이란을 이겼던 날”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의 말대로 대표팀은 이란에 2-1로 승리하며 1996년 12월 2-6 패배 이후 4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허정무 부회장은 “8연장전까지 치르다 보니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다. 4강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만났는데 (1-2로) 아쉽게 졌다”고 덧붙였다. 레바논에서 기쁜 일과 슬픈 일을 모두 경험했던 허정무 부회장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번에는 다시 좋은 일을 경험해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랐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2일 대표팀이 훈련한 레바논 베이루트 무니시팔 스타디움을 둘러보며 9년 전 생각을 떠올렸다. 그는 운동장 잔디를 보더니 “2004년 때보다 잔디가 좋아졌네”라고 말했다.
2004년 10월 대표팀은 레바논을 상대로 독일 월드컵 2차예선을 치렀고 고전 끝에 1-1 무승부로 끝났다. 당시 허정무 부회장은 조 본프레레 감독을 도와 수석코치로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었다.
또한 그는 그보다 4년 앞선 2000년 10월에는 레바논 전역을 돌며 아시안컵을 치렀다. 허정무 부회장은 아시안컵 3위라는 성적을 여전히 아쉬워했다. “그 때 8강전에서 이란을 만났고 김상식, 이동국의 골을 넣어 이겼다. 오랜만에 우리가 이란을 이겼던 날”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의 말대로 대표팀은 이란에 2-1로 승리하며 1996년 12월 2-6 패배 이후 4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허정무 부회장은 “8연장전까지 치르다 보니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졌다. 4강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를 만났는데 (1-2로) 아쉽게 졌다”고 덧붙였다. 레바논에서 기쁜 일과 슬픈 일을 모두 경험했던 허정무 부회장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번에는 다시 좋은 일을 경험해 기쁜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