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우승 후보' 콜롬비아와 16강 격돌
입력 : 2013.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와일드카드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이광종호가 남미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콜롬비아와 8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한 한국은 승점 4(1승1무1패)으로 B조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A조의 가나와 C조의 엘 살바도르, D조의 멕시코(이상 3위, 1승2패, 승점 3)가 승점 3점에 그치면서 남은 E, F조 경기 결과에 각 조 3위 6팀 중 상위 4팀에게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확보, 16강행이 확정됐다.

문제는 16강 상대가 누가 될지였는데 한국은 콜롬비아와 만나게 됐다. FIFA는 이번 대회 규정을 통해 와일드카드 4장의 각 조합에 따른 대진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조별리그를 마친 4개 조 중 C조 3위인 엘 살바도르의 탈락이 확정되면서 한국 대진 역시 콜롬비아로 결정됐다.

엘 살바도르는 1승2패로 승점 3점이 됐지만 골득실이 -5로 현재 조별리그가 끝난 A~D 4개조 3위 팀 중 순위가 가장 낮다.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30일 새벽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E, F조 3위 팀보다 성적이 좋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나란히 E조 3~4위에 랭크된 잉글랜드(2무, 승점 2, 골득실 0)-이집트(2패, 승점 0, 골득실 -2)전을 포함해 이라크-칠레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엘 살바도르는 E조 3위를 넘어설 수 없게 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B조 3위인 한국은 FIFA 규정에 따라 A, B, C, D조의 3위 팀이 4장의 와일드카드를 가져갈 경우에만 D조 1위인 그리스와 맞나게 됐는데 C조의 엘 살바도르가 탈락하면서 16강 상대로 콜롬비아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다음달 4일 새벽 터키 트라브존에서 콜롬비아와 8강행을 놓고 단판 승부를 벌인다.

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순위

A조
1. 스페인(3승, 승점 9, 골득실 +5)
2. 프랑스(1승1무1패, 4, +1)
3. 가나(1승2패, 2, 0)

B조
1. 포르투갈(2승1무, 승점 7, +6)
2. 나이지리아(2승1패, 6, +3)
3. 한국(1승1무1패, 4, 0)


C조
1. 콜롬비아(2승1무, 승점 7, +4)
2. 터키(2승1패, 6, +3)
3. 엘살바도르(1승2패, 3, -5)

D조
1. 그리스(1승2무, 승점 5, +1)
2. 파라과이(1승2무, 5, +1)
3. 멕시코(1승2패, 3, +1)

E조
1. 이라크(1승1무, 승점 4, +1)
2. 칠레(1승1무, 1, +1)
3. 잉글랜드(2무, 2, 0)
4. 이집트(2패, 0, -2)

F조
1. 우즈베키스탄(1승1무, 승점 4, +3)
2. 크로아티아(1승1무, 4, +1)
3. 우루과이(1승1패, 3, +1)
4. 뉴질랜드(2패, 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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