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임채민, 경기중 받은 퇴장 사후 감면
입력 : 2013.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경기 중 퇴장 판정을 받았던 성남 일화 임채민이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와 벌과금, 팀벌점을 감면 받는다. 이는 올 시즌 ‘동영상 분석에 따른 출전 정지 및 감면 제도’ 실시 이후 퇴장 오적용 심의 첫 사례로 선의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임채민에게 퇴장으로 부과된 출전정지(2경기), 벌과금(120만원), 팀 벌점(10점)을 감면하기로 했다.

임채민은 지난 7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FC서울전에서 전반 27분 몰리나(서울)에게 파울을 범했다. 이로 인해 임채민은 명백한 득점기회 저지(방해)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했다.

연맹 심판위원회는 경기 후 동영상 분석 결과 이 상황이 명백한 득점기회를 저지했다고 보기에는 공의 속도가 빠르고, 몰리나 선수가 공을 소유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퇴장은 지나친 조치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로써 임채민은 13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동영상 분석을 통한 이 같은 조치는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이나 오적용에 대해 사후 영상 분석을 거쳐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것이다. 퇴장 오적용에 대한 심의는 구단의 서면 요청이 있을 시에만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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