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8강 주역들, K리그 등장은 언제?
입력 : 2013.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감동을 선사한 터키 U-20 월드컵 8강 주역들 중에는 K리거들도 있다. 그러나 이들의 모습을 K리그 현장에서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 대회를 치르면서 쌓인 피로 때문이다.

U-20 월드컵에 출전한 21명 중 K리거는 총 6명이다. 주장 이창근(부산 아이파크)를 비롯해서 권창훈, 연제민, 박용준(이상 수원 블루윙즈), 이광훈(포항 스틸러스), 김현(성남 일화) 등이다.

지난 7일 이라크와의 8강전을 치른 뒤 귀국한 이들은 소속팀에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격전을 치르는 바람에 피로가 누적됐고 몇몇 선수들은 부상도 안고 있다. 소속팀 감독들은 혹사 방지를 위해 이들을 치료하며 휴식을 주고 있다.

U-20 대표팀 귀국 후 K리그 클래식이 2경기 열렸다. 그 동안 경기에 나선 선수는 이창근과 김현 등 두 선수다. 둘은 곧바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열렸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는 귀국 후 첫 경기를 치렀다.

반면 권창훈, 연제민, 박용준, 이광훈은 아직까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씩 부상이 있다. 피로도 쌓였다”고 말했다. 현재 가용 인원이 부족한 수원으로서는 유망주들을 활용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으나 이들의 몸을 걱정해 기용을 미루고 있었다.

이광훈은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경우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대회에 나가지 않았다면 기용했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 고무열, 노병준이 부상을 당했을 때 대체요원으로 기용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광훈이 휴식기를 통해 몸을 추스른 뒤 부상으로 U-20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문창진과 함께 기용할 생각이다.


사진=U-20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광훈 ⓒ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