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20R] ‘서상민 결승골’ 전북, 대구에 1-0 승리
입력 : 2013.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서상민(25, 전북현대)의 한방이 대구 FC를 무너뜨렸다.

서상민은 31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초반은 대구가 빠른 경기 운영으로 좋은 분위기를 선점했다. 대구는 레안드리뉴와 산드로의 빠른 발을 이용한 전북의 수비를 흔들었는데, 특히 레안드리뉴의 측면 공격은 전북의 뒷공간을 위협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몇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던 대구는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 18분, 대구가 놓친 기회가 특히 그랬다. 대구는 오른쪽 측면에서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고, 송창호가 올린 크로스를 이지남이 방향을 트는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기회 뒤에 위기가 오는 법. 좋은 찬스에도 불구, 골을 기록하지 못한 대구는 전북의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특히 전반 13분 이동국이 좌측면에서 넘겨준 패스가 정혁 앞으로 떨어졌고, 이를 정혁이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추며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대구 입장에서는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음에도 전북의 한방에 무너질 수도 있었던 장면이었다.

후반전에도 대구는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전북을 괴롭혔다. 후반 1분에는 아사모아와 교체 투입된 황순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북 최은성 골키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과 또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찬스를 놓친 대구는 전북의 한방에 흔들렸다. 한가지 다른 것은 후반에는 이것이 골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후반 16분 전북의 서상민이 아크 정면에서 골을 기록했다.

서상민의 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전북은 경기의 템포를 살려가며 경기를 리드했고,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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