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우리 민주당에게 호남은 어머니와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호남은) 민주당이 잘하면 격려하지만, 민주당이 엇나가거나 고쳐쓸 수 없는 지경이면 집 밖으로 내쫓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통적 지지에 안주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지지를 호소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호남 의석 대부분을 내줬던 일, 지난 4월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패배했던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가끔 자식이 부모의 뜻에 어긋나게 행동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 호남은 민주당에 죽비가 돼 혼도 낸다"며 "지난 번에는 싹 다 떨어뜨리지 않았나. 또 보궐선거하는데 제가 그렇게 부탁했지만 똑 떨어뜨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보궐선거 때는) 떨어질지 알았다"며 "(민주당이 패배하면) 민주당이 버림 받았다고들 할 것 같아서 제가 '붙여달라'고 했지만 떨어뜨리셨다. (민주당을) 한 번 혼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희가 민주당이 얼마나 귀한 자식인지, (호남이) 민주당을 얼마나 귀이 여기는가를 안다"며 "(이제는) 정신 바짝 차려서 철도 들었으니 제대로 준비해서 나라 살림 잘하겠다. 호남이 자식 잘 키웠다고 뿌듯하다 느끼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출마 선언 직후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려다 시민단체에 가로막히자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사랑해요"라고 했던 일을 언급하며 "호남의 주권자 여러분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할까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호남 사람이라서 좋아하십니까. 제대로된 세상을 만들라는 호남의 꿈을 잘 실현할 사람이라고 지지하는 게 아닌가"라며 "(한 전 총리는) 대체 우리를 뭘로 보고 그랬는가"라고 했다.
머니투데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호남은) 민주당이 잘하면 격려하지만, 민주당이 엇나가거나 고쳐쓸 수 없는 지경이면 집 밖으로 내쫓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통적 지지에 안주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지지를 호소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호남 의석 대부분을 내줬던 일, 지난 4월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패배했던 일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가끔 자식이 부모의 뜻에 어긋나게 행동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우리 호남은 민주당에 죽비가 돼 혼도 낸다"며 "지난 번에는 싹 다 떨어뜨리지 않았나. 또 보궐선거하는데 제가 그렇게 부탁했지만 똑 떨어뜨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보궐선거 때는) 떨어질지 알았다"며 "(민주당이 패배하면) 민주당이 버림 받았다고들 할 것 같아서 제가 '붙여달라'고 했지만 떨어뜨리셨다. (민주당을) 한 번 혼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희가 민주당이 얼마나 귀한 자식인지, (호남이) 민주당을 얼마나 귀이 여기는가를 안다"며 "(이제는) 정신 바짝 차려서 철도 들었으니 제대로 준비해서 나라 살림 잘하겠다. 호남이 자식 잘 키웠다고 뿌듯하다 느끼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출마 선언 직후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하려다 시민단체에 가로막히자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사랑해요"라고 했던 일을 언급하며 "호남의 주권자 여러분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할까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이 호남 사람이라서 좋아하십니까. 제대로된 세상을 만들라는 호남의 꿈을 잘 실현할 사람이라고 지지하는 게 아닌가"라며 "(한 전 총리는) 대체 우리를 뭘로 보고 그랬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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