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LTE’ 대구 VS '화력‘ 포항, 누가 더 셀까?
입력 : 2013.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화끈한 ‘골 잔치’가 예상된다. 골을 넣은 과정도 다채로워 흥미는 배로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대구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얘기다.

리그에서의 행보, 혹은 상대전적으로만 보자면 포항의 창끝이 더 날카로운 것은 사실이다. 포항은 이번 시즌 총 36골로 1부 리그 14개 팀 중 득점 3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강원전에서는 조찬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골을 몰아치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상대전적도 포항이 앞선다. 포항과 대구의 역대전적은 14승 10무 6패. 특히 포항이 최근 대구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대구입장에서는 껄끄러운 대목이다.

하지만, 기록과 통계에서 우위를 점한 팀이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현상도 종종 발생한다. 상대가 대구처럼 점점 안정된 전력을 선보이고 있는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

대구의 공격력은 점점 단단해지며 날카로워지고 있다. 지난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이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대구가 이날 선보인 경기력은 절대 강등권에 위치하고 있는 팀이라 보기 힘들었다. 특히 레안드리뉴와 산드로를 주축으로 한 공격력은 전북의 수비를 흔들기 충분했다.

빠른 발과 개인기를 갖춘 두 선수의 움직임은 백종철 감독이 추구하는 빠른 패스 플레이에 의한 ‘LTE급’ 속도 축구를 완성시키고 있다. 또한 대구는 아사모아와 황일수에게 의존됐던 공격 패턴도 분산시키며 더욱 창의적인 공격 양상을 만들어 내며,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갖추게 됐다.

포항이 원정경기에 실점이 많은 것도 대구에게는 호재다. 포항은 최근 가진 4번의 원정경기에서 경기당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내용면에서는 물이 오른 대구이기에 이번 포항전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

빠른 속도 축구로 반등을 노리고 있는 대구. 막강 화력으로 리그 선두를 쟁취하려는 포항. 두 팀의 경기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는 없지만, 양 팀의 창끝 대결은 진검 승부가 될 듯하다.


대구 vs. 포항 (대구, 08/03 19:00)

-. 대구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득점
-. 포항
최근 2연승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경기당 2실점
조찬호 지난 강원전 해트트릭
-. 상대기록
포항 최근 대 대구전 2경기 연속 4 : 2 승리
대구 최근 대 포항전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대구 최근 대 포항전 홈 10경기 연속 무승 (5무 5패, 05/06/29 이후) 이후 지난 12/04/28 승리
대구 역대 통산 대 포항전 6승 10무 14패


▲ 방송 중계
CJ헬로비전대구(생)

▲최근 5경기 결과
대구: 전북(0-1패/20R), 성남(1-0승/19R).인천(1-2패/18R), 강원(0-0 무/17R), 경남(3-2 승/16R),
포항: 강원(4-0승/20R), 수원(1-0 승/19R), 성남(2-2 무/18R), 전북(0-2 패/17R), 서울(1-0 승/1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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