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전] 김동섭-김태환 ‘환상의 짝꿍’ 입증…5번째 골 합작
입력 : 2013.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탄천] 김도용 기자= 김동섭과 김태환 콤비가 또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성남 일화의 안익수 감독은 김동섭과 김태환을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 선발로 내세웠다. 둘은 경기 초반부터 성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태환은 오른쪽에서 경기 내내 활기찬 공격을 보여줬고, 김동섭도 최전방에서 대전의 수비진을 위협했다.

대전의 수비진을 계속해서 위협하던 둘은 결국 전반 43분 선제골을 합작했다.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연결한 크로스를 김동섭이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FA컵까지 포함해 두 선수의 5번째 합작 골이다.

둘이 만들어낸 5골은 K리그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서울의 ‘데몰리션’ 콤비와 같은 기록이다.

89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둘은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지만 청소년대표 시절 호흡을 맞추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각각 전 소속팀에서 김태환은 적은 출전시간으로 김동섭은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었던 둘은 성남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둘은 지난 4월 14일 전북과의 경기에서 첫 골을 합작하며 팀의 시즌 첫 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이후에도 서울, 인천, 포항 등 강팀들을 상대로 두 선수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둘이 골을 만들어낸 경기에서 성남은 FA컵 16강전 포항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한 경기를 제외하고 진 기억이 없다.

김동섭의 선제골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은 대전에 후반 연달아 두골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팀은 아쉬운 무승부를 허용했지만 김태환과 김동섭의 콤비 플레이는 성남에게 큰 무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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