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FA컵 4강 실패보다, 아쉬운 패배보다, 더 아쉬운 것은 FC 서울의 주포 데얀의 침묵이었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FA컵 8강전에서 하대성이 추가시간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파그너와 박종우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서울은 최근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A컵까지 ‘트레블’을 노릴 수 있는 위치였다.
최용수 감독도 세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주전급 선수와 후보 선수들을 적절히 조화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최전방 데얀을 중심으로 2선 공격에 에스쿠데로, 고명진, 고광민을 투입했고 수비진에도 아디, 김진규, 김치우 등을 배치해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득점왕과 MVP에 빛나는 데얀이 좀처럼 골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득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데얀은 전반 25분 노마크 찬스에서 헤딩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허공으로 날렸다. 더 큰 찬스는 전반 막판이었다.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데얀이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여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데얀은 부산 수비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답답한 움직임에 신경질적인 반응만을 보였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도 “장기간 부상이후 조급해하는 것이 느껴진다. 본인 스스로 인내심을 가져야한다. 확실한 것은 100%가 아니다”며 아쉬워했다.
서울에게 남은 것은 리그와 ACL이다. 어쩌면 FA컵보다 중요하고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서울은 ‘캡틴’ 하대성을 중심으로 여러 명의 선수들이 득점포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데얀의 득점포는 없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후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쉬운 찬스를 놓치며 골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다.
리그와 ACL 동시 우승을 노리는 서울에게 데얀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사진=김재호 기자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FA컵 8강전에서 하대성이 추가시간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파그너와 박종우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서울은 최근 리그에서 5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었고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FA컵까지 ‘트레블’을 노릴 수 있는 위치였다.
최용수 감독도 세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주전급 선수와 후보 선수들을 적절히 조화해 선발 명단을 꾸렸다. 최전방 데얀을 중심으로 2선 공격에 에스쿠데로, 고명진, 고광민을 투입했고 수비진에도 아디, 김진규, 김치우 등을 배치해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득점왕과 MVP에 빛나는 데얀이 좀처럼 골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득점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데얀은 전반 25분 노마크 찬스에서 헤딩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허공으로 날렸다. 더 큰 찬스는 전반 막판이었다.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데얀이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여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데얀은 부산 수비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고 답답한 움직임에 신경질적인 반응만을 보였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도 “장기간 부상이후 조급해하는 것이 느껴진다. 본인 스스로 인내심을 가져야한다. 확실한 것은 100%가 아니다”며 아쉬워했다.
서울에게 남은 것은 리그와 ACL이다. 어쩌면 FA컵보다 중요하고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동안 서울은 ‘캡틴’ 하대성을 중심으로 여러 명의 선수들이 득점포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데얀의 득점포는 없었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후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쉬운 찬스를 놓치며 골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다.
리그와 ACL 동시 우승을 노리는 서울에게 데얀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