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지금이야말로 ‘서울 극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캡틴’ 하대성의 부상 등 극복해야 할 산은 많지만 FC서울은 그동안 가장 극적인 순간에 ‘서울 극장’을 만들어낸 저력이 있다.
서울은 22일 오전 3시(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킹 압둘 아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알아흘리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설상가상이다. 서울이 ‘3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첫 번째는 ‘부상 악령’이다. ‘캡틴’ 하대성이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최근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사우디 원정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른쪽 풀백 차두리도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ACL에 대한 ‘캡틴’ 하대성과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두 선수는 사우디 원정에 동행했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 두 선수는 사실상 서울 전력의 절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이번 사우디 원정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는 ‘서울의 수호신’ 아디의 경고 누적. 아디는 서울 수비의 핵심으로 안정감 있는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서울 극장’의 주연을 도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 공백은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치우와 중앙 수비 김주영이 메운다. 아디가 빠짐으로서 왼쪽 측면과 중앙 수비에서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가대표 출신의 두 선수가 ‘태극마크’의 힘을 사우디에 보여줄 계획이다.
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중동 텃세가 마지막 악재다. 서울은 원정 훈련 시작부터 텃세에 시달리고 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격전지인 메카와 110km나 떨어져있는 숙소다. 장시간의 이동거리는 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유지에 문제점을 노출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은 담담하게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서울 구단 프런트는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적절한 음식을 공급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어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고 있다. 또한, 선수들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원정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서울 극장’을 상영할 준비는 모두 마쳤다. 이번 상영관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다.
사진=김재호 기자
서울은 22일 오전 3시(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킹 압둘 아지즈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알아흘리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설상가상이다. 서울이 ‘3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첫 번째는 ‘부상 악령’이다. ‘캡틴’ 하대성이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최근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사우디 원정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른쪽 풀백 차두리도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ACL에 대한 ‘캡틴’ 하대성과 ‘차미네이터’ 차두리의 의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두 선수는 사우디 원정에 동행했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 두 선수는 사실상 서울 전력의 절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이번 사우디 원정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는 ‘서울의 수호신’ 아디의 경고 누적. 아디는 서울 수비의 핵심으로 안정감 있는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서울 극장’의 주연을 도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 공백은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치우와 중앙 수비 김주영이 메운다. 아디가 빠짐으로서 왼쪽 측면과 중앙 수비에서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가대표 출신의 두 선수가 ‘태극마크’의 힘을 사우디에 보여줄 계획이다.
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중동 텃세가 마지막 악재다. 서울은 원정 훈련 시작부터 텃세에 시달리고 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격전지인 메카와 110km나 떨어져있는 숙소다. 장시간의 이동거리는 더운 날씨 속에서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유지에 문제점을 노출할 수 있다.
그러나 서울은 담담하게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서울 구단 프런트는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적절한 음식을 공급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어 선수들의 사기를 복돋고 있다. 또한, 선수들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원정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서울 극장’을 상영할 준비는 모두 마쳤다. 이번 상영관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