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성남 일화의 공격수 김동섭과 울산 현대의 김신욱이 3번째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김동섭과 김신욱이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김동섭과 김신욱은 올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동섭은 최근 4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쉬지 않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신욱은 올 시즌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부문에서는 2위,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는 FC서울의 몰리나와 함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4월 2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만났다. 당시 두 선수 모두 선발로 나와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경기에서는 성남의 미드필더 김성준이 결승골을 넣으며 성남이 1-0으로 승리, 김동섭이 웃었다.

둘의 두 번째 만남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새롭게 잡고 소집한 A대표팀에서다. 두 선수는 지난 7월 열렸던 동아시안컵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소집됐었다. 김동섭은 홍명보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두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김신욱은 3경기 모두 후반에 교체 투입 됐다. 두 선수 출전 시간은 달랐지만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두 번째 만남에서 서로 웃지 못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만나는 두 선수는 모두 팀 공격을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다. 김동섭은 올 시즌 자신에게 5개의 도움을 준 김태환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그에 따른 상대팀이 집중 견제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김동섭과의 대결에서 웃지 못했던 김신욱은 소속팀의 선두 추격을 위해 득점포를 가동해야 한다. 올 시즌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한상운 역시 건재해 힘이 된다.

▲ 성남 vs. 울산 (탄천, 08/24 19:00)
-. 성남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김동섭 최근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3골 1도움)
-. 울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 (2무 1패)
-. 상대기록
성남 역대 통산 대 울산전 109경기 37승 33무 39패

▲ 방송중계
tbs교통(생),네이버(생),다음(생)

▲ 출전정지
성남 김태환(누적경고 3회) 8/24(토) 성남-울산
성남 임채민(퇴장) 8/24(토) 성남-울산

▲ 최근 5경기 결과
성남 : 수원(2-2 무/23R) 부산(1-0 승/22R) 대전(1-1 무/21R) 전남(1-2 패/20R), 대구(0-1 패/19R)
울산 : 부산(0-1 패/23R) 전북(2-2 무/22R). 인천(2-2 무/21R), 경남(3-1 승/20R), 제주(4-0 승/19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