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 FC안양 가솔현, '내가 챌린지 최고의 수트라이커'
입력 : 2013.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FC안양의 수비수 가솔현(22)이 K리그 최고의 '수트라이커'로 거듭나고 있다. '수트라이커'는 수비수지만 공격수 못지않게 골 결정력을 갖춘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말한다. K리그 클래식에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린 김진규(FC서울)가 챌린지에는 가솔현이 있다.

가솔현은 지난 25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3 21라운드 충주 험멜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부천전에도 골을 터트렸던 가솔현은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한 가솔현은 K리그 클래식의 대표적인 '수트라이커'로 꼽히는 정인환(전북 현대, 18경기 4골) 김치곤(울산 현대, 24경기 3골) 김진규(FC서울, 23경기 6골) 등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FC안양도 가솔현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 1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승점 29)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3월 고양을 상대로 골맛을 보며 팀 창단 1호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가솔현은 "이렇게 골을 많이 넣을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지난 부천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이 후 페이스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변성환, 이상우, 최진수 등 좋은 프리키커가 많은 것이 골을 기록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충주전은 무실점으로 마무리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수비수로서 아쉽다. 우리가 올 시즌 무실점 경기가 1경기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비수로서 골보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다음에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우형 감독은 "가솔현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많은 득점을 해줬으면 좋겠지만 그 이상으로 지금처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가솔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FC안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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