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전 절대 열세’를 뚫고 상위 스플릿 진출에 한발 더 다가가려 한다.

인천은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맞붙는다.

리그 순위표 상위권에 줄곧 머물렀던 인천은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연패가 없다는 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지만, 연승 또한 없어 승점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을 상대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 역시 인천의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인천은 수원과 통산 24경기에서 단 3승(5무 16패)만을 거두는 데 그쳤다. 최근 4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했다는 것 역시 인천이 수원을 상대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나타낸다.

측면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던 ‘레골라스’ 남준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걱정은 더욱 커진 상태. 인천은 남준재의 공백을 ‘돌아온 탕아’ 이천수로 메울 예정이다.

수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체격 조건이 좋은 외국인 공격수들을 내보내며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스테보, 라돈치치, 보스나가 팀을 떠났고,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산토스를 영입하며 제공권 위주의 공격에서 탈피해 짧은 패스를 통한 유기적인 축구를 접목하고 있다.

시즌 전 동계훈련부터 준비했다던 수원의 새로운 스타일은 산토스의 가세로 드디어 빛을 보게 된 모양새다. 수원은 조동건을 원톱 스트라이커에 위치시키고, 2선의 산토스와 서정진, 홍철 등이 활발하게 침투하며 공격 루트의 다양화에 성공했다. 높이를 잃은 대신, 공격의 다양성을 얻었다.

팀워크가 맞아감에 따라 성적도 상승하고 있다. 수원은 최근 3경기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쌓기에 여념이 없다. 인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역시 수원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이유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해 무조건 승점을 쌓아야 하는 인천, 그리고 스플릿 리그로 나뉜 후의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승점을 벌어야 하는 수원. 두 팀의 불꽃 튀는 승부가 시작된다.

▲인천 vs. 수원 (인천, 08/28 19:30)
-. 인천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최근 홈 2연패 및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 수원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최근 3경기 7골
최근 원정 2연승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실점
산토스 지난 대구전 1골 1도움
-. 상대기록
수원 최근 대 인천전 4연승 (11/07/16 이후)
인천 역대 통산 대 수원전 24경기 3승 5무 16패

▲ 방송중계
CJ헬로비전인천(생),네이버(생)

▲ 출전정지
인천 남준재(누적경고 3회) 8/28(수) 인천-수원

▲ 최근 5경기 결과
인천: 부산(0-1 패/24R), 강원(2-1 승/23R), 서울(2-3 패/22R), 울산(2-2 무/21R), 대전(1-0 승/20R)
수원: 대구(2-0 승/24R), 성남(2-2 무/23R), 경남(3-0 승/22R), 서울(1-2 패/21R), 부산(2-0 승/20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