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상위 스플릿(이하 그룹A)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부산은 28일 저녁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마라냥에게 두 골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는 8승 9무 7패 승점 36점으로 9위를 기록, 7위까지 주어지는 그룹A 티켓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부산은 10승 7무 8패 승점 37점으로 그룹A 마지노선인 7위를 사수했으나 경쟁자 성남과 승점 동률, 골득실 1점차로 불안한 우위를 점했다.

성남 일화는 같은 시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김동섭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7점을 기록한 성남은 스플릿 확정까지 한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그룹A 합류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강원은 13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그 최하위인 대전 시티즌은 같은 시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대구는 승점 3점을 보태며 4승 8무 13패 승점 20점을 기록, 11위 경남을 승점 2점차로 바짝 따라갔다.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심동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남은 승점 28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10위에 머물렀다. 경남은 승점 22점으로 1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