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부산] '극적인 승리' 윤성효,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 박수를 보낸다''
입력 : 2013.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정지훈 기자= '캡틴' 박용호의 극적인 결승골로 상위 스플릿으로 향한 윤성효 감독이 선수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산은 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박용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점 3점을 획득한 부산은 승점 40점이돼 성남(승점 40점)에 골 득실차로 앞서며 상위 스플릿 막차를 탔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저희 선수들이 끝까지 포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이날 승점 3점이 절실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김은중에 동점골을 허용해 사실상 상위 스플릿 진출이 어려워 질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박용호가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결국 승리했고 상위 스플릿 막차에 탑승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비기면 탈락하니깐 공격적으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좋은 역습 찬스에서 다행히 박용호가 골을 넣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제는 상위 스플릿에서 강팀들과 13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윤 감독의 마음은 오히려 편했다. 그는 "우리가 하위 팀과의 경기에서 더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했고 이어 "오히려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이런 것들이 자신감을 찾는 계기가 됐다"며 말했다.

이어 윤 감독은 "4경기 남았을 때 우리 팀이 불리하다고 예상을 했는데 이런 것들이 동기부여가 됐다. 강팀하고 할 때 정신적으로 편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상위 스플릿의 이유를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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